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뒤로 물러선 이유로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벌어진 투매가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호관세 부과 유예로 한숨은 돌렸지만, 이미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격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직후, <br /> <br />주식시장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히 채권시장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: 지금 채권시장은 아름답지만, 어젯밤 사람들이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하락하던 채권 금리는 중국이 전방위 보복을 예고하자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금융 위기의 징후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,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덩달아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혔던 미국 국채가 흔들리는 원인을 놓고는 추측만 무성합니다. <br /> <br />헤지펀드들이 현금 확보에 나섰다거나 일본이나 중국이 대량으로 매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멀베리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 : 문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입니다. 거래량을 보면, 중국이 쏟아내는 걸까요?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?] <br /> <br />누가 무슨 이유로 팔아치웠건 국채 금리의 폭등은 미국 시중 금리와 재정적자에 심각한 압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건 결정적인 타격입니다. <br /> <br />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최악의 자해라고 부른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: 투자자들이 국채가 정말 안전 자산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 이건 아주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금융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디폴트를 불사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공공연히 거론될 정도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;임현철 디자인;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111249489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