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 2월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격납고를 복구할 방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환경보호·천연자원부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장관은 현지 시간 12일 연설에서 체르노빌 원전 격납 시설의 기능 복구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흐린추크 장관은 "안타깝게도, 러시아의 공격 이후 격납고가 일부 기능을 상실했다"며 "현재 분석 중인 결과는 5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석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(EBRD)을 비롯해 2019년 격납고 설치에 참여한 과학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사고 이후 모든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고, 사용된 핵연료는 냉각 시설에 보관한 뒤 콘크리트 석관으로 발전소를 봉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도 원전 반경 30㎞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등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격납 시설은 사용 후 핵연료 내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14일 체르노빌 원전 격납 시설에서는 폭발음이 들린 뒤 화재가 발생했고 격납 시설 외부엔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 때문에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고, 러시아는 평화 협상을 원하지 않는 우크라이나의 도발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흐린추크 장관은 "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"며 "물론, 어떤 상황에서도 누출이 없도록 격납고를 복구해야 한다.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131737094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