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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참사 "멈춰버린 11년"...전국에서 추모 발길 / YTN

2025-04-16 22 Dailymotion

세월호 1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남 진도 팽목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과 추모객들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빨간 등대에 리본이 나부끼는 방파제가 모처럼 사람들의 온기로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은 국화를 놓고, 난간에 리본을 달며 11년 전, 안타깝게 스러져간 이들을 기립니다. <br /> <br />이곳 팽목항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 유해를 수습한 곳이면서, 가족들이 하염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이렇게 방파제 옆에는 '세월호 팽목 기억관'이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르면 당장 대답할 것만 같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명록에는 '잊지 않겠다'는 약속과 함께 위로의 글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석준 / 전남 진도 고성초 교사 : 저에게도 얼마든지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많이 아팠고 무거웠습니다.] <br /> <br />세월호 11주기를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'기억식'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생존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돌아오지 못한 것에 아직도 이질감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다시는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다짐했건만, 매번 반복되는 참사에 부끄럽고 미안합니다. <br /> <br />[장애진 / 단원고 2학년 1반 생존자 : 이태원 참사, 제주항공 참사처럼 또 다른 비슷한 비극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며 우리가 아직 멈춰서 있는 건 아닌가 자책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2014년 4월 16일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교실에는 추모객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아이들의 공연도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순직 교사 유가족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매번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,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욱 / 고 김초원 교사 아버지 :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백 년이 가도, 천 년이 가도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사계절을 돌고 돌아 11번째 봄이 됐지만, 유가족과 시민 모두에게 깊이 박힌 그 날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1622333616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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