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의대 정원 3천58명 되돌리며 학생 복귀 촉구 <br />의대생 단체, 공식 입장 자제…침묵 속 수업 거부 <br />의협, 내일 의사궐기대회 열고 대정부 투쟁 계속 <br />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등 의료개혁 백지화 요구할 듯<br /><br /> <br />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사실상 백기를 들었지만, 의대생들은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도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의정 사이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,058명으로 되돌리는 '최후의 카드'를 꺼내 들고, 학생 복귀를 거듭 촉구했지만, <br /> <br />[이주호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(지난 17일) : 귀중한 시간을 잃지 마시고 하루빨리 학업으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. 우선 학업에 복귀한 후에 의료정책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내어주십시오.] <br /> <br />의대생들은 지금까지 공식 입장 없이 침묵을 지키며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도심에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의협은 대규모 장외 집회에서 필수의료패키지 철회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해체 등을 촉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근 / 대한의사협회 대변인(지난 17일) : (정부는) 의료개혁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멈추고 정리한 후 추후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의 의료개혁 백지화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보이는데, 이 자리에는 의대생 수천 명도 참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정원 동결은 당연하다며 이제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또 24, 25학번을 동시에 교육하겠다는 정부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수업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뜻도 밝힐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 내부에서도 이 같은 의대생들의 태도에 대해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, <br /> <br />의료계는 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로서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이어간다면, 의정갈등 출구 찾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191655111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