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만에 재개한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핵 협상 2차 회담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19일 이탈리아 로마 주재 오만 대사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이번 회담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뒤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은 미국 측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는데 양측은 직접 대면 없이 중재국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락치 장관은 회담 종료 후 이란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"원칙과 목표에 있어서 더 나은 이해에 도달하는 진전을 보였다"며 "좋은 만남이었고,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미국 측이 핵 문제 외에 다른 어떤 사안도 제기하지 않았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협상 일정과 관련해 아락치 장관은 "오는 23일부터 오만에서 전문가급 기술 협상이 시작되고, 26일에는 전문가들이 작업한 결과가 합의 원칙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검토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중재자로 나선 알부사이디 장관은 "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"며 "이제는 심지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졌다"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지난 12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렸던 1차 회담 결과에 대해 "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"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과의 핵 협상 목표로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가 아닌 우라늄 농축 제한을 제시했다가 이를 번복해 혼선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인 알리 샴카니 이란 해군 소장은 이날 SNS를 통해 "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굴복이 아닌 균형 잡힌 합의를 목표로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200107544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