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윤여정 씨가 할리우드에서 찍은 신작 영화 '결혼 피로연'에 대해, 동성애자인 맏아들과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는 개인적인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사회가 마음을 열고 깨어나길 바란다는 말도 함께 남겼는데요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윤여정 / 배우 (지난해 8월) : (향후 계획하신 게 있을까요?) 지금요? 말하면 안 되는 건데 미국 작품을 할 땐 그렇게 말하지 말라 하더라고…. 아, 재밌겠다 해서 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배우 윤여정의 신작 '결혼 피로연'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가족 영화입니다. <br /> <br />동성애자 남성 주인공이 가족들의 성화에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리메이크 작품인데, <br /> <br />게이 손자의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은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맥락이 녹아든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맏아들이 지난 2000년 동성애자로서 정체성을 밝혔고,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미국 뉴욕에서 온 가족이 모여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아들과 자신의 경험이 녹아든 영화라며, 특히 동성애자인 주인공에게 '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'라고 말하는 대사를 대표적 예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아들보다 그 배우자를 더 사랑한다며 언제나처럼 건조한 농담도 던졌는데, <br /> <br />윤여정은 지난 2021년 영화 '미나리'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탄 뒤 무지개도 7가지 색이 있다며 피부색과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에 우아한 일침을 가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인터뷰에서도 성 정체성과 관련해 매우 보수적인 한국 사회가 마음을 열길 바란다고 말하면서도, 실제 그렇게 될진 아직 모르겠다며 솔직한 감정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 오훤슬기 <br />디자인; 김진호 <br />화면출처; 'Bleecker Street' 공식 유튜브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4201812149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