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핵 협상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탐색전이었던 1차 협상에 이어 열린 2차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이스라엘의 반응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인 로마 주재 오만 대사관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고위급 협상은 4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1차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중재국인 오만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대표단을 이끈 아락치 외무장관은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: 협상은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. 미국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, 우리도 진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재국인 오만도 협상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젠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는 큰 틀의 방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의 질문에 비슷한 취지로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 : 이란이 어떤 종류의 민간 핵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데 동의하십니까, 아니면 전체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합니까?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: 아주 간단하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걸 막아야 합니다. 저는 이란이 위대하고 번영하며 훌륭해지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이란은 다시 오만으로 장소를 옮겨 전문가 협상에 이어 3차 고위급 협상을 잇달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해온 이스라엘로서는 이런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군의 벙커버스터나 방공망 지원이 없으면 대규모 공습이 불가능한 만큼, 제한적 공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202319175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