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명동성당에 공식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을 시작으로,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들도 분향소를 찾아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명동성당에 추모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후 3시부터 지하 성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의 문이 열리면서, 추모의 발길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향소 운영 한 시간 전쯤부터 추모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면서 궂은 날씨에도 추모 행렬을 이뤘는데요. <br /> <br />신자들은 교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희 / 서울 개포동 :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이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시고 희망을 주시는 그런 분으로 알고 있어요. 중간에 (건강이) 좋아지셨다고 했거든요? 근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픕니다.] <br /> <br />성 소수자와 난민, 빈민을 보듬으며 포용과 평화의 가치를 전했던 시대의 어른을 마음에 새긴 건 비신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소외된 사람들을 따스하게 챙긴 어른, 특히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같이 나눴던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문객들은 분향소를 나와서도 교황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곳 명동성당 곳곳에 머물며 깊은 슬픔을 달랬는데요. <br /> <br />일반 시민들에 앞서 분향소에서 조문한 염수정 추기경과 정순택 대주교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 역시 조용한 기도를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회의를 연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명동성당 외 분향소의 경우 각 교구 재량에 맡기고, 주교회 차원의 추모 미사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신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9일 기도를 권장했는데, <br /> <br />가장 낮은 곳에 머물며 전 세계에 위로를 전했던 교황을 추모하는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 홍덕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4221542178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