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주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, 콘클라베가 열립니다. <br> <br>연기 색깔을 통해 교황 선출 여부를 알리는 굴뚝도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은 이 와중에 교황 옷을 입은 합성 이미지를 올려 비난을 자초했습니다.<br> <br>보도에 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소방대원들이 갈색 굴뚝을 고정시킵니다. <br> <br>성당 내부엔 소각용 화로도 마련됐고, 바닥에는 추기경들이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도록 전파 방해 장치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7일 열리는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, 콘클라베 시작을 앞두고 바티칸에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굴뚝은 콘클라베에서 투표용지를 소각할 때 연기를 내보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. <br> <br>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을 때는 검은 연기가, 차기 교황이 선출됐을 때는 흰 연기가 나오게 됩니다. <br> <br>[필립 풀렐라 / 전 바티칸 통신원] <br>"추기경들이 낸 투표용지는 투표가 끝날 때마다 소각됩니다. 이때 (색깔을 내는) 화학 첨가제를 함께 넣어 태웁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자신이 교황이 되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교황의 옷을 입은 AI 이미지를 SNS에 올렸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현지시각 지난달 29일)] <br>"교황으로요? 내가 교황이 되고 싶어요. 그게 내 1순위 선택입니다." <br> <br>백악관마저 해당 사진을 공식 SNS 계정에 올리자, 일각에선 "십계명을 어긴 인물이 차기 교황으로 코스프레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"는 등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