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일방적인 사흘 휴전 제안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예정된 러시아 전승절 행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는데, 러시아는 '테러리스트', '신나치'라는 용어를 써 가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주력 전차 T-34가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일, 2차 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러시아는 전승절 연휴인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립에서 벗어나려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푸틴의 술책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일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20여 개국 정상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걸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러시아가 '자작극'을 벌인 뒤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전가할 수도 있다며,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"국제적 테러리스트의 전형적 협박"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크렘린궁도 "사흘 휴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찾을 준비가 됐는지 시험하려는 것"이라며 응하지 않는 건 나치주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크렘린궁 대변인 : 러시아 휴전 제안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걸 보면, 우크라이나 정권의 이념적 기반은 신나치주의가 분명합니다.] <br /> <br />휴전을 둘러싼 신경전 속에 드론 공방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흑해 연안 항구 도시 노보로시스크를,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를 공격해 민간인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강은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40621511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