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안산선 사고 이후 YTN, 공사 문제점 잇따라 지적 <br />붕괴 전 기둥 이미 ’파손’ 상태…사진 최초 보도 <br />기둥 파손 뒤 터널 계속 내려앉았지만…작업자 투입 <br />투입 작업자 중 1명 사망·1명 중상…경찰 수사<br /><br /> <br />YTN은 신안산선 광명구간 붕괴 사고를 연속 보도하며 부실 시공 의혹 등 여러 문제를 지적해 왔는데요. <br /> <br />굴착 공사부터 붕괴 우려 속 작업자 투입 과정까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유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1일 오후 3시 13분 공사 중이던 신안산선 광명구간 터널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이후 YTN은 부실 공사 의혹 등 공사 현장의 문제를 잇따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신고 당시부터 터널 기둥에 균열이 생긴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 파손돼 상황이 심각했다는 사실을 보고서와 현장 사진을 통해 처음으로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터널이 무너지기 전까지 천장이 계속 내려앉고 있었던 것도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보강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이미 위험한 상태였지만 지하에 작업자들이 투입됐고 결국,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붕괴 우려 속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추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나기 전부터 공사 현장에 여러 문제가 누적돼 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 기록은 서류마다 제각각이었고, <br /> <br />작업시간이 기록된 일지를 분석한 결과, 터널을 파기 전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도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의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안산선 공사 같은 민자사업은 국가 발주 사업과 비교해 저가 하도급 관리를 위한 평가 제도도 부실한 것으로 파악돼 국토교통부가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굴착 공사부터 붕괴 우려 속 대처까지 총체적 부실이 의심되는 가운데 철저한 수사는 물론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최연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060517205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