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수단 정부군의 거점인 동부 포트수단에 현지시간 6일 사흘째 반군 신속지원군(RSF)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단 전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포트수단 국제공항이 반군의 드론 공습을 받아 항공편 이착륙이 한때 중단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인도주의 지원 물품의 주요 통로인 항구 근처의 연료 저장소와 수단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숙소 인근 호텔에서도 폭발과 화재가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군은 지난 4일 포트수단 시내의 공군기지와 화물 창고 등지를 자폭용 드론으로 공격하며 2023년 4월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포트수단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트수단에는 수도 하르툼에서 옮겨온 유엔 기구 사무실과 피란민 수십만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반군의 포트수단 공격을 비난했고, 유엔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반군 RSF 사이에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전 발발 이후 반군은 서부의 다르푸르 권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수도인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,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 권역을, RSF 반군은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는 구도가 형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에 따르면 2년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2만4천 명 이상이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500만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약 400만 명이 차드, 이집트,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70138583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