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복지 예산을 크게 삭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소득층들은 식량 위기에 직면했고 농민들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3년 기준으로 월 평균 4,210만 명, 미국 인구 12.6%가 푸드 스탬프 혜택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저소득층과 무소득 가구에 식품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1인당 한 달에 27만 원, 하루로 따지면 8,700원 정도를 지원받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브 무어 푸드 스탬프 수혜자 : 이 프로그램은 축복입니다. 일자리가 없을 때 우리를 돕고 우리 아이들을 돕고 우리 아이들을 먹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식료품을 기탁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는 푸드뱅크는 부쩍 사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베아트리스 코르테즈 푸드뱅크 고객 : 집세와 약값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은퇴한 사람이 필요한 식비를 충당하기란 쉽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요즘에는 생활이 빠듯해진 중산층들도 많이 찾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티나 산타마리아 푸드뱅크 고객 : 정규직인 사람들조차도, 제 남편도 정규직이고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, 군인이라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해요.] <br /> <br />저소득층을 위한 이런 프로그램이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자금을 삭감하거나 동결해 10억 달러, 우리 돈 1조5천억 원의 지원금이 끊기게 됩니다. <br /> <br />[틸 하든 알라메다 푸드뱅크 전무 : 연방 차원의 지원 축소로 푸드뱅크로 들어오는 식료품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.] <br /> <br />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던 주요 시장을 잃은 농민들에게도 타격이 큽니다. <br /> <br />[호세 시스네로스 농민 : 이 지역 사회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. 우리 지역이 바로 그런 상황이라 사업을 그만둘 수도 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식료품 물가는 지난 5년 동안 28%나 올랐고 미국인 13.5%는 식량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번 예산 삭감이 단순한 복지 예산 축소를 넘어 미국 전역의 식량 안보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10012454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