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'킹 오브 킹스'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수 이야기를 그린 국내 작품이 미국에서 어떻게 성공했고, <br /> <br />앞으로 우리 애니 업계의 과제는 뭔지,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수의 탄생부터 부활을 다룬 100% 국내 자본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입니다. <br /> <br />10년 동안 준비해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처음부터 북미 지역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 사전 조사 끝에 예수의 서사를 택했고, 누구나 공감할 보편적 정서가 담긴 시나리오로 성공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개봉 3주도 안 돼 제작비 360억 원의 2배 이상을 벌었고, 북미 지역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 중입니다. <br /> <br />[장성호 / '킹 오브 킹스' 감독·제작사 공동대표 : (미국에선) 기독교 콘텐츠들이 실패 사례가 거의 없더라고요. 실패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습니다. (관객들이 보고 나서) 다들 눈물 흘리시면서 이 영화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감동이었다.] <br /> <br />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시각 특수효과, VFX 제작사가 가진 기술적 완성도를 한껏 살리며 작품의 품질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직접 개발한 디지털 제작 방식으로 비용과 시간을 50% 이상 대폭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[손오형 / '킹 오브 킹스' 제작사 공동대표 : (비용·시간 절감뿐 아니라) 본질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가장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만듦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요.] <br /> <br />이 작품이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이유는 안방에선 제작비조차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'사랑의 하츄핑'이 관객 123만 명으로 역대 국산 애니메이션 극장 흥행 2위를 차지했지만, 관객 100만 이상 작품이 나오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훈 / '사랑의 하츄핑' 감독 : (관객 수) 100만, 200만 가기 위해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적인 부분들이 신뢰가 계속 쌓여왔어야 하는데, (그동안)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거죠.] <br /> <br />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'안경'이 초대받으며 국내 애니의 예술성이 인정받았고, 넷플릭스가 한국 애니 제작에 처음 참여한 한지원 감독의 '이 별에 필요한'이 이번 달 공개를 앞둔 점 등은 그나마 긍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애니메이션 제작 여건은 열악합니다. <br /> <br />[장성호 / '킹 오브 킹스' 감독·제작사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승환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5180220213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