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화 장기화 우려가 컸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의 큰 불길이 32시간 만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이 전국에서 온 특수장비를 총동원해 안간힘을 쏟은 끝에, 예상보다 빨리 진화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이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고,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의 큰 불길이 만 하루를 넘긴 진화작업 끝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지만, <br /> <br />타이어가 가득했던 공장 2동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막아내며 예상보다 빨리 진화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펌프차 수십 대 위력을 가진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과 소방 헬리콥터까지, <br /> <br />국가 소방동원령으로 전국에서 온 특수 진화장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낮추고, 혹시 모를 재발화 방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관호 / 광주 광산소방서장 : (잔해에) 묻힌 곳 밑에 있는 공간이나 이런 데에 도깨비불처럼 인화물질이 타는 그런 것들밖에 없었습니다. 그리고 설령 완진이 됐다 할지라도, 이곳에 소방력은 상주시킵니다.] <br /> <br />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모든 생산을 중단하고 화재 조사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는 타이어 원료인 생고무를 가열하는 산업용 오븐에서 시작된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현장이 모두 정리되는 대로 금호타이어 측과 함께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옥조 / 금호타이어 상무 : 평상시에는 발화한 마이크로웨이브 시설에서 방화문이 정상적으로 작동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붕괴 위험도 있고, 열기가 남아 있어서 못 들어간다고 합니다. 그래서 소방에서 통제하고 있고, 끝나면 저희가 전문가들과 들어가서….] <br /> <br />예상되는 피해 금액만 수천억 원에, 공장이 다시 가동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연기에 수백 명이 대피하는 등 주민 피해도 큰 만큼, 광주 광산구청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 전기호 <br />VJ: 이건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5181811542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