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미사를 통해 전 세계에 교황직 시작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첫 강론에서 교회가 세계 평화를 위한 힘이 되길 원한다며 전쟁의 고통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전 차량을 탄 새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 손을 흔들며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주교단과 함께 야외 제단에 서자 즉위 미사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길 잃은 양을 어깨에 멘다는 뜻으로 흰색 띠 모양 '팔리움'을 걸고, <br /> <br />교황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'어부의 반지'를 끼웠습니다. <br /> <br />두 손을 모으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벅찬 표정으로 첫 강론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오 14세 교황의 첫 일성은 평화와 통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나 우크라이나 같은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오 14세, 교황 : 가자지구에서는 아이들, 가족들, 노인 생존자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순교의 땅 우크라이나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 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교황의 즉위 첫날을 축하하러 온 가톨릭 신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[에스더 오냥고 / 케냐 가톨릭 신자 :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끌고 일합니다.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게는 충분해요.] <br /> <br />전 세계 200여 개국 정부 대표와 종교 지도자들도 즉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 레오 14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다음 평화회담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하는 등 전쟁 종식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호 (sin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90316590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