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노동자 사망사고로 물의를 빚은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SPC삼립 제빵 공장에서 50대 여성 직원이 숨졌는데,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가 난 경기도 시흥 SPC삼립 제빵 공장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빵을 식히면서 옮기는 장비인데, 새벽 3시쯤 50대 여성 직원 A 씨가 여기에 끼였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끼어있는 상황에 비명이 들려서 기계를 멈추고 신고했다, 이렇게 파악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소방이 출동했을 당시, A 씨는 기계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는데 두개골 손상 등으로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당시 작동 중인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평소 기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면 내부 깊숙이 몸을 넣어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노동자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수사하면서 숨진 A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 조사 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도 공장에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SPC삼립은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,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SPC 계열사인 SPL 평택 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기계에 끼여 숨졌고, 샤니 성남 공장에서도 2023년 50대 여성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; 진수환 <br />영상편집 ; 변지영 <br />디자인 ; 권항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191604287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