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제(18일) 진행된 대선 TV토론에선 후보들의 뚜렷한 역학관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비에 안간힘을 쓴 반면,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선거단이 빅데이터 업체 '스피치 로그'와 함께하는 '말의 전쟁',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경제'를 주제로 열린 1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, 네 명 후보는 두 시간 동안 치열한 공수 대결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게 쏠리는 공격을 무마하는 데 집중했고, <br /> <br />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'이재명 때리기'와 동시에 보수 집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앞장서서 이재명 후보의 틈을 파고들었고,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내내 노동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눈에도 가장 공세적이었던 이준석 후보,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단연 '이재명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풍력, 경제와 코인 등, 활용한 주요 단어 역시,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수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수 후보도 이 후보를 많이 언급했지만, 빈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앞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선 후보 (지난 18일) : 이재명 후보께서 다 해준다 얘기하실 겁니다. 이재명 후보는 일본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바가 있습니다. 이재명 후보에게 호텔경제학에 대해 여쭤봤는데요. 답변을 제대로 안 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수비수 입장인 이재명 후보는 '정부'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썼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의 부정적 이미지를 강조해 '회고적 투표'를 유도하는 동시에, 정부의 개입과 역할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또, 규제와 관련해 '합리화'하겠다는 말로 중도적인 입장을 수차례 밝혔고, <br /> <br />에너지와 재생, 성장 같은 말로 수비하는 틈틈이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18일) : 전 정부처럼 R&D 예산을 대폭 깎아서, 예산을 아낀다고 해서 아예 기술개발의 길을 막는다든지 이렇게 하면 절대 안 되죠. AI를 포함한 첨단산업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. 그래야 새 길이 생깁니다.] <br /> <br />김문수 후보는, 보수의 핵심 가치를 꿰뚫었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와 일자리, 경제와 기업 등의 단어가 상위권에 올랐고, 원전과 중국, 북한 같은 키워드로 이재명 후보 공략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국 후보는 토론 내내 노동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주영 (kimjy08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5202250109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