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T "해킹 뒤 한 달간 고객 피해 확인 안 돼" <br />해킹 목적 의문…"개인정보, 시간 지나 활용 불가" <br />미 재무·통신사 공격한 ’중 해커그룹’ 패턴과 유사 <br />통신망 마비·유력인사 도청 등 테러 가능성 제기<br /><br /> <br />SKT 유심 해킹의 목적이 통신망을 마비시켜 혼란을 일으키는 사이버 테러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 미국 통신사를 공격했던 중국 해커 그룹이 동맹국인 한국을 겨냥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K텔레콤 서버에서 가입자 식별정보 유출이 확인된 지 한 달. <br /> <br />과거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크웹에서 거래되거나 보이스피싱에 악용됐던 것과 달리 추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길게는 3년에 걸쳐 악성코드를 심고 2,600만 건 넘는 정보를 빼간 해커의 목적은 무엇일까? <br /> <br />당장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, 가입자 개인 정보를 노린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유동영 / 홍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 : 해킹이라는 게 예를 들면 10년 전에 해킹한 거를 지금 당장 쓸 수 없잖아요. 그러니까 정보의 소멸성 때문에] <br /> <br />이번 공격 패턴이 지난해 중국 해커그룹이 미국 재무부와 통신사들을 공격했을 때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 메일 등을 이용해 백도어 악성코드를 잠입시킨 뒤, 해커의 지시를 받고 정보를 빼낼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T의 통신망을 마비시키거나 유력 인사의 휴대전화 도청, 감청하려 했다는 직접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임종인 / 고려대 교수 : 미국의 버라이즌이나 AT&T도 다 중국 해커들한테 당했는데 대혼란을 일으키게 하고 하는 게 목적이거든요. 제일 많이 당하는 게 미·중 (경쟁) 구도에서 미국이고요. 그다음에 이제 미국의 어떤 동맹국들이거든요.] <br /> <br />과기부는 아직 국제적인 규모의 해킹이라고 판단을 내리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우혁 /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: BPFDoor에 대해서는 동일한 형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시기에 대해서 저희가 지금은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작년 그 (미국의) 사례가 지금 SK 사례다, 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SKT도 사이버 테러 목적의 해킹이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희섭 / SKT PR센터장 : 통신망에 장애를 일으키려고 하는 목적이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210120384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