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 눈앞에서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의 수리·복구를 마치고 진수식을 진행했다. <br /> <br /> 조선중앙통신은 13일 “조선인민군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에 나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”고 보도했다. <br /> <br /> 통신은 “김정은 동지께서는 구축함의 건조와 원상복원에 공헌한 함선공업 부문의 과학자, 기술자, 노동자들을 만나시고 격려해 주셨다”고 이번에 진수식을 가진 구축함이 사고 선박임을 확인했다. <br /> <br />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이 함정의 함급은 지난 4월 진수한 ‘최현급’이라고 밝혀 5000t급 구축함임을 확인했고 함명은 ‘강건호’로 명명됐다. <br /> <br /> 강건은 일제 강점기 때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했으며 정권 수립 후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 겸 민족보위성 부상을 지냈고 6·25전쟁 때 전사한 인물이다. <br /> <br /> 통신은 “신형구축함의 연속적인 보유는 함선공업부문 노동계급의 불굴의 정신력과 우리 국력의 일대 저력의 시위인 동시에 조국의 안전과 세계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당중앙의 해양전략 실현에서의 독보적인 진일보”라고 자평했다. <br /> <br /> 북한 구축함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 도중에 배 뒷부분이 물에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가 육지에 걸리면서 넘어졌다. <br /> <br />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해당 구축함은 쓰러지긴 했지만 엔진 등의 작동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. 조선중앙통신도 구축함이 재검사를 거친 뒤 나진 배수리 공장 건독에서 세부 복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. <br /> <br /> 다만 전문가들은 구축함 내부, 기계, 전자장치에서 바닷물, 마른 소금을 빼는 수리 절차는 필요하다고 예상했다. <br /> <br />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일 자 보도에서 나진항에서 세밀한 복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작업 기간은 7~10일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43505?cloc=dailymotion</a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