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 명문인 하버드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가 유학생을 받지 못하도록 인증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입학 뿐 아니라 재학 중인 학생들도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밝혀 한국 유학생들의 피해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의 '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' 인증을 즉시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현재 재학 중인 유학생도 학교를 옮겨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유학생 인증이 없으면 학생에게 발급하는 F-1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돼 하버드대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은 비자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놈 장관은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폭력과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했다며 인증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대학이 외국인 학생을 입학시켜 높은 등록금을 받는 건 당연한 권리가 아닌 특권이라며, 하버드는 올바른 일을 할 기회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버드대 유학생은 6천8백 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4분의 1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유학생도 4백 명 수준으로 전체 유학생의 5%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버드대는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은 불법이라며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보복 조치는 하버드대 뿐 아니라 미국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학문과 연구에 대한 사명을 악화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반유대주의 조장을 이유로 각종 보조금을 취소하고 면세 혜택 박탈을 검토하는 등 하버드대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피살 사건 직후 이번 조치가 나왔다는 점에서 반유대주의에 대한 공세 기류를 더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30619062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