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이른바 내란 사태의 '블랙박스'로 일컬어지는 대통령 비화폰 서버 기록을 경호처에서 모두 제출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대통령이 쓰던 비화폰과 업무폰 실물도 확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, 경찰이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경찰이 대통령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(23일)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기록을 넘겨받기 시작한 뒤 3주 만입니다. <br /> <br />비화폰 서버 기록이 이틀마다 자동 삭제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보가 가능할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특수단은 포렌식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의 기록을 대부분 복구했고,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선별해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윤 전 대통령 등이 사용했던 비화폰과 업무폰 실물도 압수하거나 임의제출 받았는데, 조만간 포렌식 등을 통해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 경찰 수사 전망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으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통화한 내역 등이 경찰 수사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차장 등 '강경파'였던 경호처 수뇌부들이 체포영장 집행 전후로 주고받은 실제 통화 내역도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에 경찰이 확보한 비화폰 서버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지시하거나,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와 관련된 자료로 한정됩니다. <br /> <br />내란 혐의와 관련된 핵심 자료가 만약 서버에 남아있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 증거로 채택될 수 없는 건데요. <br /> <br />압수수색 영장에 명시되지 않은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한 증거 활용은 위법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담당 재판부가 직권으로 경찰에 사실조회를 하거나, 별도로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231151080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