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남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폐막식을 앞두고 있던 칸 영화제 상영이 한때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인근 변전소 화재가 방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번화가에 신호등이 꺼지면서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문객이 몰리던 주말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24일 프랑스 칸 인근 한 변전소에서 간밤에 발생한 화재 여파로 일대 16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대런 부카시노비치 / 호주 영화 프로듀서 : 커피도 없고, 크루아상도 떨어졌어요. 한 시간쯤 전부터 전기가 끊겼어요. 칸 도시 전체가 정전됐죠.] <br /> <br />카드 결제가 막히면서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았고 냉장고가 멈추며 아이스크림도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스 아흐모 /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 : 주인한테 전화해서 가게 문을 닫고 청소만 하고 있습니다. 냉장고가 꺼져서 아이스크림 판매를 못해 할 일이 없네요.] <br /> <br />폐막식을 앞두고 있던 칸 영화제에서 시사회 도중 정전으로 일부 상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티아스 비글러 / 칸 영화제 참석자 : 영화 상영 절반쯤 되었을 때 화면이 꺼졌습니다.] <br /> <br />10분 후에 다시 상영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전력 회사는 변전소 화재로 고압 전선이 훼손됐다며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이번 화재가 방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칸 영화제 측은 자체 전력 투입으로 폐막식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황금종려상 영예는 이란에서 반체제 활동으로 여러 번 체포됐던 자파르 파나히 감독 작품에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문지환 <br />화면제공 : France TV/ Brut / AFFIF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50728554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