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허가 작업장에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식당에 납품해 온 업체가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물때에 곰팡이까지 가득했는데, 여기서 만들어진 김치찌개 1억 원어치 넘게 팔렸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씻지 않은 조리도구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벽과 바닥 곳곳은 곰팡이와 얼룩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식재료들은 비닐봉지에 담겨 상온에 방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음식 보관 상태도 엉망입니다. <br> <br>김치찌개 육수가 담긴 종이컵 수백 개가 쌓여있고, 가까이서 보니 기름 덩어리가 껴있습니다. <br><br>대형 통에 보관된 김치 곳곳에도 하얀 점들이 보입니다. <br> <br>[식약처 관계자] <br>"여기 영업 허가 있으세요? 영업 허가가 있어요?" <br> <br>[업체 관계자] <br>"영업 허가도 없고 영업을 하지 않으신다고…" <br> <br>영업 등록도 하지 않고 김치찌개를 만들어 식당에 납품해 온 경기도의 한 식품제조시설이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서울과 경기, 대전 등에 있는 식당 총 7곳에 팔았는데 그 양만 16톤이 넘습니다. <br> <br>모두 1억 2천만 원 어치입니다.<br> <br>업체 대표는 충남 지역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조리가 어려워지자 경기도의 폐업 시설로 옮겨 사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식약처는 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