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방,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 재발화 위험성 점검 <br />영업 점포 70여 곳 타는 등 상인 피해 커 <br />목격자 "상가 밀집 지역 중심부 공실에서 불 시작" <br />"골목에 소방차 진입 난항…낡은 건물 화재에 취약"<br /><br /> <br />12시간 만에 불이 꺼진 서울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의 합동감식이 내일(30일)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건물이 오래돼 화재 진압이 어려웠는데, 하루아침에 화마로 점포를 잃은 상인들은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잿더미가 된 건물들 위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잔열로 인한 재발화 위험성 등을 점검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불로 지금까지 영업 중인 점포 70여 곳과 공실 40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상자 한 명을 제외하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, 삽시간에 번진 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상인 : 전소됐어요. 지금 건물이 무너져, 주저앉아서, 엉망진창일 겁니다. 아주 지금 속이 타 가지고….] <br /> <br />상가 구역 가운데 일부는 진화작업 과정에서 부서져, 잔해만 산더미처럼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불탄 흔적이 역력한데요. <br /> <br />바닥에는 부서진 유리조각이 나뒹굴고, 건물 골조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날 당시를 목격했던 인근 상인들은 상가 밀집 지역 중심부에 있는 공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[조 철 / 인근 상인 : 나와보니까 하얀 셔터가 있는 저기서 불이 나고 있었고…. (불난 곳은) 비어 있었죠. 한 2~3년 됐어요.] <br /> <br />골목골목 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도 어려웠고, 낡은 건물이 화재에 취약해 진화가 더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심형주 / 인근 상인 : 나무로 지붕틀을 해서, 바짝 말라서 급작스럽게 번진 게 아닌가…. 슬레이트 지붕도 많고, 그렇지 않으면 비 새는 데는 천막으로 덮으니까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분석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; 김세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292036275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