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미국과 4차 관세 협상에 나서는 일본이 미국산 무기 구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주일 미군 주둔 경비 인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앞으로 있을 한미 간 관세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 미일 4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국의 방위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이 방위 장비를 사면 사실상 미국 측의 무역흑자가 쌓인다며, 이 같은 의미에서 방위 장비 구입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관세 협상과 안보는 별개라고 했던 입장과는 결을 달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전투기 구매 의향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와 무역협상을 하던 일본은 F-35 전투기 105대를 구매하기로 했고, <br /> <br />이후 미국의 일본 차에 대한 관세 2.5%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아사히신문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가 주일 미군 주둔 경비 증액을 요구했고, 일본 정부가 수백억 엔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관련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미국 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이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: 일본으로서는 판결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, 자세히 조사해서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안보와 관세는 별개라는 입장과 달리 미국 무기 구매, 주둔 경비 즉 방위비 인상 등이 관세 협상의 주요 카드로 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도 대폭적인 방위비 인상을 강조한 만큼, 미일 간 관세 협상에서 방위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할 한미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300026598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