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 휴전안을 둘러싼 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가 인질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내놓은 휴전안의 수정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제안한 휴전안은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60일간 휴전하는 방안 등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 기간 양측의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결이 가까워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(지난 30일) :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습니다. 오늘이나 내일쯤 결과를 알려드릴 수도 있을 것 같군요.] <br /> <br />미국 휴전안에 불만을 드러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중재자를 통해 답변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는 "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대가로 인질 10명과 시신 18구를 송환하겠다"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외신은 하마스 측 관계자를 인용해 휴전안에 '긍정적으로 답했다'고 전했지만 미국의 반응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위트코프 중동특사는 SNS를 통해 하마스의 답변은 "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것"이라며 휴전안을 수용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반응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거부한 가자지구 완전 철수와 영구 휴전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네타냐후 정부가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규탄 집회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예후다 코헨 / 억류 인질 아버지 : 제발 네타냐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고 모든 인질들이 돌아오도록 협상하도록 (트럼프 대통령이) 압박해 주세요. 이것만이 모든 고통을 끝낼 수 있는 길입니다.] <br /> <br />기아 위기 속에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UN 세계식량계획 관계자 : 밀가루 한 봉지씩만 가져가고 다른 사람들 몫을 남겨두세요. 이 밀가루는 모든 가자 주민들을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각국 시민운동가들은 가자지구로 보내는 식량을 싣고 배에 올라 전쟁 종식과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신수정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010557016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