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 차원의 재해대응 기관인 연방재난관리청(FEMA)의 수장이 허리케인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데이비드 리처드슨 FEMA 청장이 최근 "미국에 허리케인 시즌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"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으로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1일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매년 허리케인으로 수십 명이 숨지고, 재산 피해 수억 달러가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 해양대기청(NOAA)은 이번 시즌에 허리케인이 약 10개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리케인 시즌을 모른다는 발언이 FEMA 직원들에 의해 외부로 전파되자 상급 기관인 국토안보부는 "리처드슨 청장의 발언은 농담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연방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 베니 톰슨 의원은 "재난 대응은 농담이 될 수 없으며, 허리케인 시즌이 언제인지 모른다면 FEMA를 이끌 자격이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허리케인 등 재난에 대한 연방정부의 관료주의적인 대응을 비판하면서 FEMA를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FEMA보다는 각 주가 재난에 대한 대응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FEMA 전체 정규직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천 명이 해고되거나 자발적으로 퇴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: 한상옥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031914598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