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엑스에 올렸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격 글을 일부 삭제하고, 대신 "가장 재미있는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"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머스크가 엑스 계정에 트럼프를 비난하며 올렸던 글들이 없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삭제된 글에는 장기간에 걸친 중대 성범죄를 저질렀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가 언급됐다고 주장한 글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일 머스크는 트럼프와 공방전을 벌이던 중 "폭탄을 투하할 때가 왔다.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있으며, 이게 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진짜 이유"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미성년자 성 착취 등으로 수감 중이던 2019년 극단적 선택을 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에 트럼프가 연관됐다는 의혹 제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주장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지만, 이 글은 트럼프와 머스크 간 공개적인 비방전이 한층 격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해당 게시물이 있던 엑스 페이지에는 "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. 다른 내용을 검색해 보세요"라는 메시지가 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 사용자가 "트럼프를 탄핵하고 부통령인 JD 밴스로 교체하자"는 글에 머스크가 "예스"라고 답한 게시물도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해당 게시물들을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와 머스크 간 공개 비방전은 지난 5일 극에 달한 이후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공방 다음 날인 6일 "트럼프와 머스크가 위대한 조국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"는 억만장자 빌 애크먼의 게시글에 "당신이 틀리지 않았다"고 답하면서 화해 의중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트럼프 비난 게시물을 자제했고, 미 항공우주국(NASA·나사)이 국제 우주 정거장(ISS)에 연료를 공급할 때 쓰는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을 철수시키겠다고 한 발언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지난 6일에는 "미국에는 중간층 80%를 대표할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"면서 트럼프와 공화당을 다시금 자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도 지난 6일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"어떤 계획도 없다"며 머스크에 대해 "생각하지 않고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머스크 소유의 사업체와 맺은 정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에 대해 "우리는 모든 것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080517566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