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유럽에서 청소년의 흉기 사용 사건이 빈발하면서 각국이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NS가 폭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5살 미만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0일, 프랑스 동부의 한 중학교 앞에서 14살 학생이 교육 보조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해 충격을 안겼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오스트리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21살 남성의 총기 난사로 10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유럽 곳곳에서 10대와 20대의 흉기 사건이 잇따르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 원인을 SNS에서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SNS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폭력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흉기 사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유럽연합, EU 차원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프랑스가 먼저 15살 미만의 SNS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유럽 차원에서 뜻이 모일 수 있는지 몇 달 지켜본 뒤 진전이 없으면 프랑스가 먼저 나설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정부가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과 이탈리아, 그리스, 슬로베니아에서도 미성년자의 SNS 사용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과 부모들이 제기하는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전면적인 SNS 금지 조치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레니에 / EU 집행위원회 디지털 담당 대변인 : (SNS 전면 금지는) EU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아닙니다. 그것은 회원국들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EU는 미성년 보호를 명시한 디지털서비스법에 근거해 온라인 플랫폼들이 지켜야 하는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반기 EU 순회의장국을 맡는 덴마크는 온라인상 미성년자 보호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회의를 주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 청소년들의 흉기 사건이 최근 더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각국이 고민해야 하는 시급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130427179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