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천억 원이 넘는 범죄 수익금을 세탁해준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상품권 업체 대표 등 일당은 상품권을 거래하는 것처럼 꾸며 범죄 수익을 현금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남성이 테이블에 쌓여 있는 현금다발을 옮겨 담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에는 문밖에 있는 누군가에게 돈이 담긴 가방을 건넵니다. <br /> <br />상품권 업체로 위장한 일당이 세탁한 범죄 수익금을 전달하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범죄조직이 투자 리딩 사기나 사이버 도박으로 얻은 범죄 수익금 2,380여억 원을 현금으로 세탁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장 상품권 업체는 범죄조직으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대형 상품권 업체 대표 A 씨에게 보냈고, A 씨는 상품권을 거래하는 것처럼 꾸며 돈세탁을 해줬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한 건당 0.1~0.3%의 수수료를 챙겼고, 위장 상품권업체는 1%의 수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허위 상품권업체 11곳과 각각 100억~400억 원의 금액을 현금화했고, 한 번에 최대 3억 원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상품권 업체 대표 A 씨와 허위 상품권업체 대표 등 21명을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1명을 구속 송치한 경찰은 범죄수익금 세탁을 의뢰한 조직원 등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원종호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화면제공 : 서울구로경찰서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140529157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