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지 시간 14일 미국 전역에서 예정된 반트럼프 운동인 '노 킹스' 시위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는 미국 50개 모든 주에서 진행되며 시위 건수는 2천 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디애나주에서만 30건 넘는 시위가 예고되는 등 작은 마을부터 뉴욕, 필라델피아, 시카고 등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미국 독립 혁명의 상징적인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위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미 육군 창설 250주년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는 워싱턴DC는 시위에서 제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"워싱턴 퍼레이드 반대 시위에는 아주 강력한 대응(force)"을 하겠다"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과 로스앤젤레스(LA)에 군대를 배치한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내 곳곳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립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시위는 지난 4월 5일 트럼프가 의료와 교육, 사회보장 제도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개최한 '핸즈 오프!'(Hands Off!) 시위 등을 주도한 단체들이 주최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단체는 인디비저블(Indivisible), 미국 시민 자유 연맹(ACLU) 등으로 이들 단체는 트럼프 1기 때도 낙태권, 총기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는 원래 이민 단속으로 인한 LA 시위가 벌어지기 전부터 계획돼 왔지만, LA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규모가 더 커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단체는 이번 대규모 시위를 트럼프와 그 측근들의 권위주의적 권한 남용에 맞서는 '저항의 날'로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2일 트럼프는 이번 '노 킹스' 시위를 언급하며 이들 단체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"왕처럼 느껴지지 않는다. 무언가를 승인받으려면 지옥을 건너야 한다"며 전혀 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평화적 시위는 보장하면서도 만일에 있을 폭력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140717532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