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엄정 조치를 예고하면서, 경찰도 접경 지역을 순찰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납북자단체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반발하며, 언제든 전단을 다시 날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이현정 기자! <br /> <br />경찰도 대북전단 대응에 나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대북전단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며, 주요 거점 30여 곳을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기 파주시 등 접경지역에 기동대 3개 부대와 기동순찰대, 지역 경찰 등 경력 250여 명을 24시간 투입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또 전단 살포를 예고한 납북자단체에는 집회를 제한 통고했다며, 전단을 날릴 경우 항공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어제(14일) 새벽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등에서 대북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잇따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번 살포는 다른 단체 소행이라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아직 살포 주체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전단 내용을 바탕으로 단체명과 살포 지점,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의 방침에 대한 납북자단체 측 입장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방침과는 무관하게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 대표는 정부가 납북자 송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이 피해 가족들에게 집회 중단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대북전단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, 경찰과 협의를 시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단체는 어제(14일)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임진각에 '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' 집회를 신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최 대표는 남서풍이 불면 이번 주 중에라도 대북 전단을 다시 북한에 날려 보낼 거란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납북자가족모임이 예고한 대로 조만간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고 이를 경찰이 막아설 경우 양측 충돌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151602060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