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16일) 강원도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4명이 강물에 휩쓸렸습니다. <br /> <br />3명은 구조됐지만, 실종됐던 학생 1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주말 제주도 해수욕장에서도 10대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른 더위에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가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홍천강입니다. <br /> <br />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유독 잦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10대 남녀 학생 4명이 물놀이 중 수심 2.5m 급류에 갑자기 휩쓸린 건 월요일 오후. <br /> <br />사고 직후 주변을 지나던 인근 부대 소속 군인이 이들 가운데 두 명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명은 스스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나머지 한 명, 15살 김 모 군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된 수색 작업 끝에 결국 이튿날 오전 사고 지점 인근에서 숨진 김 군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친구들은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홍천강 여러 지점 가운데 물놀이가 금지된 곳. <br /> <br />특히 앞서 내린 비로 강물이 불고 유속은 더욱 빨라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아 / 강원 홍천소방서 소방교 : (강에)들어갈 땐 깊지 않다가 어느 순간부터 거기 중간쯤이 처음에는 바위로 발이 닿는 지점인데. 허리춤까지 그 이상 넘어가면 확 깊어지면서 거기가 좀 깎인 부분이고, 수심이 2.5m까지 된다고 저희 대원이 확인해서요.] <br /> <br />구조대가 물에 빠진 조난자를 끌어올립니다. <br /> <br />물놀이하던 10대 중학생이었는데, <br /> <br />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지역 해수욕장은 이달 말부터 차례대로 개장할 예정. <br /> <br />아직 정식 개장 전이어서 통제선이나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안전대책 마련 전에 물놀이객부터 몰려드는 상황. <br /> <br />사고 역시 늘어나며,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 성도현 <br /> <br />화면제공: 제주 소방안전본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6172305483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