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걀에서 가공식품까지 식품 가격이 전방위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까지 치솟으며 물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트에 진열된 30구 달걀 한판, 최근 가격이 오르며 일부 제품은 이미 1만 원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상순 달걀 산지 가격은 5천7백 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.4% 올랐고, 소매가격도 8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른 것은 달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모두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4%대를 기록했고, 외식 물가 상승률도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 1.9%를 크게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은정 / 서울시 동작구 : 아이가 셋이다 보니까 안 살 수가 없는데 뭐 과자도 그렇고 라면류부터 해가지고 먹는 건 다 올랐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코로나 이후 급등한 식료품 물가가 OECD 평균 물가를 크게 웃돈다며 특히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높아진 가계의 체감 물가는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'기대인플레이션'에 영향을 줘 결국 물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/ 한국은행 총재 : 소비 활력 저하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 여력 확충, 유통구조 개선과 같은 구조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더욱 고민해 나가야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식품 원재료와 인건비 등 생산요소에 들어가는 비용인 투입 물가 상승과 식품 물가 상승이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투입 물가를 잡는 것이 정부의 우선 숙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·연장하고, 유통 구조 개혁 TF를 구성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유가는 생산비와 물류비 등 투입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경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동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 박재상, 온승원 <br /> <br />디자인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6182231524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