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재차 강조할 작정으로 나온 자리였지만, 미국 국방 장관은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이 미국의 공습 전에 고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가능성을 묻자, 확답을 피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피트 헤그세스 / 미국 국방장관 : (기자: B2 폭격기가 공격하기 전에 우라늄이 다른 시설로 옮겨졌습니까?) "우라늄이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없었다거나 옮겨졌다는 내용을 제가 검토한 정보에서는 보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란 핵 프로그램이 고작 몇 달 지연됐을 뿐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에 트럼프 행정부가 가짜 뉴스라며 펄쩍 뛰는 가운데, <br /> <br />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비슷한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의 벙커버스터 폭격 이후에도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대체로 그대로일 수 있다는 초기 정보 평가가 유럽 각국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준무기급 우라늄 408kg이 공습 이전에 포르도 핵시설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 수장도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과장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라파엘 그로시 / IAEA 사무총장 : (라디오 진행자: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파괴됐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?) "모르겠습니다. '파괴'라는 표현은 좀 과도한 것 같지만, 엄청난 피해를 입은 건 맞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 물질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하겠다는 서한을 13일 이란에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란엔 핵물질이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찰단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, 이란은 IAEA와의 협력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l 연진영 <br />자막뉴스 l 이은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71002583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