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말로 난타전을 주고받다 사실상 항복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다시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갈등의 단초가 됐던 감세 법안을 또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홍주예 기자! <br /> <br />이달 초 상당히 노골적인 비방전이 펼쳐졌는데, 이번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현지 시간 28일 SNS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, 일명 '크고 아름다운 법안' 초안을 가리켜 "미국에서 일자리 수백만 개를 파괴하고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줄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"완전히 정신이 나갔고 파괴적"이라며, "과거 산업에 지원금을 주면서 미래 산업에는 심각한 피해를 준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다른 SNS 이용자의 글도 공유했는데요. <br /> <br />해당 법안이 아직 착공되지 않은 풍력과 태양광 프로젝트에 세금을 더 부과한다고 지적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해 쓸 수 있게 하는 에너지저장장치 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머스크와 트럼프의 싸움이 조금 잦아드나 했는데 다시 불붙은 걸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까지 맡으며 최고 실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130일간의 특별공무원직을 마치고 정부를 떠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정면으로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머스크를 향해 "미쳐버렸다"는 원색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둘의 갈등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지난 11일 머스크가 "대통령과 관련한 게시물 일부를 후회한다"며 수습에 나섰고, 트럼프 대통령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화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머스크가 17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법안을 다시 공격하고 나서면서, 세계 최고 부자와 세계 최강대국 대통령의 싸움이 재점화할지 관심이 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291042195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