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감세 법안을 다시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'브로맨스'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까웠던 둘의 관계가 최근 파국을 향해 치닫다가 간신히 봉합됐는데, 갈등이 재점화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이른바 '크고 아름다운 법안' 초안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튠 /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: 더 안전하고, 더 강하며, 더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법안을 제정할,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가 오늘 우리 앞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4일까지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주문해 속도를 내야 하지만, 야당은 940쪽 분량을 모두 낭독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척 슈머 /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: 공화당 의원들은 유권자들을 파멸로 몰고 갈 뿐 아니라, 자신의 정치적 운명도 함께 망칠 것입니다. 그리고 그 책임은 오로지 자신들에게만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단 법안 처리의 첫 번째 관문인 절차 표결은 간신히 넘어섰는데, 갈 길 바쁜 공화당을 붙잡는 존재는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 본업인 경영 활동에 전념하는 것 같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시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SNS에 글을 올려 "상원의 법안 초안은 미국에서 일자리 수백만 개를 없애고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초래할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"제정신이 아니고 파괴적"이라며, "과거 산업은 지원하면서 미래 산업엔 심각한 피해를 준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해당 법안으로 풍력과 태양광 프로젝트에 세금이 더 부과될 거라고 지적하는 다른 SNS 이용자의 글도 공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효율부 수장에서 내려온 뒤 감세 법안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원색적인 비방을 주고받다 "후회한다"며 물러서더니, 17일 만에 비난에 시동을 건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세계 최고 부자와 세계 최강대국 지도자의 싸움이 재점화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291432566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