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에서 한 가수가 이스라엘군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장면이 공영방송 BBC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29일,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랩 듀오 '밥 빌런'은 전날 무대에 올라 "이스라엘군에 죽음을", "팔레스타인에 자유를"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선창에 수많은 관중이 따라 외쳤으며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 깃발도 펄럭였고, 이 모습은 BBC의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"이들의 선동적이고 증오에 찬 발언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스티벌 주최 측도 그들의 구호는 선을 넘었다며 "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모든 이는 반유대주의, 혐오 발언, 폭력 선동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즉시 상기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을 생중계한 BBC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는데, 리시 낸디 문화장관은 팀 데이비 BBC 사장에게 전화해 경위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BBC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에 "밥 빌런의 공연 중 일부 발언은 매우 공격적이었다"고 인정하면서도 생중계 도중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고 문구가 화면에 표시됐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300351079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