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새로운 정적으로 돌아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을 막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견제는 물론 현실적인 장벽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,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의 환호 속에 자신의 핵심 국정과제를 담은 이른바 '크고 아름다운 법안'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, "양당제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느냐"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머스크는 하루 뒤, 국민이 원한다며 '미국당' 창당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공화와 민주, 양당이 낭비와 부패로 나라를 파산시키고 있다며, 미국민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선 당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, <br /> <br />[일론 머스크 / 정부효율부 수장 (지난 4월 30일) : 저 보고 감투를 많이 썼다고 합니다. 사실이에요. 제 모자도 모자를 하나 더 쓰고 있잖아요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며 갈등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파국으로 치닫던 갈등은 머스크가 꼬리를 내리며 겨우 봉합되는가 싶었지만, <br /> <br />결국, 머스크의 신당 창당 발표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신당 추진 전략에 대해 상원 2~3석, 하원은 10석 안팎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상하원 모두 박빙인 구도에서 이 정도 의석을 얻으면 캐스팅 보트를 쥐고 트럼프의 일방통행을 막을 수 있을 거란 전략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현실 정치판에선 쉽지 않을 거란 시각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 CBS 방송은 "주별로 각각 다른 정당법 등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새로운 전국정당을 세우는 건 "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에게조차 벅찬 일이 될 수 있다"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보조금 삭감과 추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머스크의 반기에 강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일) : 정부효율부(DOGE)가 머스크를 들여다보면 어떻게 될까요? 정부효율부가 머스크를 조사하면 우리는 큰돈을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. 머스크는 저와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대선 때 재력과 SNS를 동원해 킹메이커로서 능력을 과시한 머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062031246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