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지 시각 지난 4일 미국 텍사스를 덮친 폭우에 숨진 사람이, 30명 가까운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인명 피해에 따른 큰 충격 속에, 대응 책임 문제를 놓고 공방이 정치권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시간 만에 380mm 폭우가 쏟아져 넘쳐난 강물이 휩쓴 주변 지역은 처참한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름방학 캠프에 들떠있던 여자 어린이들은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캠프 운영 단체와 희생자 유족들은 견디기 어려운 슬픔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들이 속속 숨진 채 발견되면서, 전체 사망자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를 포함해 여전히 실종 상태인 이들도 여러 명이어서, 사망자는 계속 늘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동원돼 수색을 펴지만, 계속된 비로 홍수 주의보까지 발령된 악천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달튼 라이스 / 텍사스 커빌 시 책임자 : 전례 없는 홍수 피해입니다. 우리는 아직 1차 수색 단계에 있는데,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일 내륙 산지인 커 카운티에서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 일대에 짧은 시간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넘쳐 대규모 홍수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강수량과 피해 규모는 "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" 재난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도 범람과 급류 위험이 큰 강 상류 캠핑장과 주거지에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, 당국의 대응 실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테드 크루즈 / 연방 상원 의원(공화당) : 국립기상청의 감원 때문에 (홍수 피해)가 제대로 경고되지 않은 건지 강한 의문이 제기됩니다.] <br /> <br />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"국립기상청이 홍수 경보를 제때 발령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쯤 현장에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욱 (jw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081205526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