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완을 할퀴고 지나간 제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늘 오후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는 곳에선 40도에 달하는 찜통더위에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연결합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먼저 태풍 경로와 피해 상황부터 짚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4호 태풍 다나스는 일요일 밤늦게 타이완 남서부 자이현에 상륙한 뒤 해안선을 타고 북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속 200km의 강풍과 최대 6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2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300년 된 사찰 붕괴를 비롯해 태풍 피해 신고만 5천200여 건이나 폭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66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고, 13개 시와 현에서는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객기는 300편 이상 결항했고, 여객선 124편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오늘 오후 중국 본토 동남부 저장성 연안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본토에선 폭염 속 열사병 환자도 속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기상대는 내륙 11개 성(省)의 낮 최고 기온이 37~39℃에 달할 거라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북 신장자치구 투루판 분지나 산둥성 일부 지역은 40℃를 웃돌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제(6일) 칭다오의 한 대학에선 에어컨 없는 경비실에서 일하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, 옌타이의 대학 기숙사에서도 학생 4명이 응급실로 실려가는 등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에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지난 4일 전력 사용량은 역대 최고인 14억6천500만㎾를 기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선 변압기가 과열로 폭발하거나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찜통더위 속에 잠 못 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081649473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