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100kg 넘는 대형 참다랑어가 떼로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동해안에선 잡히지 않던 값비싼 어종이 천여 마리나 잡혔지만, 어민들은 오히려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이유인지,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람 키보다 더 큰 참치가 항구로 내려집니다. <br /> <br />항구 바닥은 이미 대형 참치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노란 바구니에도 넘칠 정도로 담겼고, 처음 보는 낯선 광경에 주민들도 놀란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하루 사이 천300마리, 61톤이 넘는 참치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 영향으로 동해 수온이 오르면서 정치망에 참치 떼가 몰려들어 유례없는 풍어를 이룬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하 / 경북 영덕군 강구면 : 일단은 신기했어요.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고기가 여기서 잡히니까 신기하기도 하고, 지구온난화 때문에 바다 때문에 그렇게 될 수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100kg이 넘는 참다랑어는 고급 어종으로 값비싼 식재료지만, 이번엔 잡힌 건 새우 밥이 될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수산 자원을 지키기 위해 국제법으로 어획량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한해 잡을 수 있는 참다랑어는 천219톤이고, 경북에 할당된 양은 110톤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영덕에 배정된 물량은 추가 할당량을 포함해 47톤인데 거의 소진돼 더 잡아도 판매나 유통을 할 수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해양수산부는 우선 정부 유보량을 좀 더 배분해 어민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임태훈 /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 :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조업 활동과 참다랑어 어획 쿼터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서 어획 쿼터는 추가로 배정을 하려고 합니다. (또 참다랑어를) 적게 잡더라도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알려드리고….] <br /> <br />정부는 어민들이 효과적으로 조업해 국제적으로 제한된 어획량을 가치 있게 활용하도록 교육과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전기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7082055510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