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더 힘든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인터넷 통신선을 설치하는 작업자들도 뙤약볕 아래에서 작업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상암동 작업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어떤 현장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은 인터넷 선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기온은 34도 정도로 그늘에 서 있어도 땀이 나는데요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 촬영 기기가 뜨거운 열기의 영향으로 10여 분 만에 꺼졌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날씨 속에도 작업자들은 도심 곳곳을 돌며 인터넷 설치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에 오기 전에도 건물 옥상과 고소작업차에서, 전신주에서 각각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뙤약볕 아래서 일하다 보니 금세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맺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늘 없는 현장에서 작업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작업자들은 이제 또 다른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평소에도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 작업을 마치기 위해 애쓴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아무리 더워도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폭염으로 실외 작업이 힘든 경우, 작업 중지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산업안전보건법에는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있을 때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돼 있지만, 기후 여건에 따른 의무 발동 조항이 따로 마련돼있지는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폭염 속에서 일하는 야외 작업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? <br />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폭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에서 33도 이상 작업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등 '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' 준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제성은 없는데,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중단됐던 '20분 이상 휴식 의무화'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그제(8일)까지 발생한 전국 온열질환자 1천2백여 명 가운데 30% 가까운 3백5십여 명이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작업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는 야외 노동자들은 폭염 관리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관련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7101247122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