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통신선을 설치하는 작업자들도 뙤약볕을 견디며 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공덕동 작업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작업은 끝난 상황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에서 인터넷 통신선 설치 작업이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뙤약볕 아래 폐건물 옥상에 올라가 인터넷 선을 정리하며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기온은 34도 정도인데 인터넷 설치 기사들은 열기에 달궈져 뜨거운 통신선을 만지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오기 전에도 서교동과 상암동에서 옥상과 전신주, 고소작업차에 올라 인터넷 설치 작업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늘이 없는 뙤약볕 아래서 일하다 보니 금세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맺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야외작업이 쉽지 않아 보이는 날씨인데, 쉴 시간은 충분한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진이 동행한 시간 동안 작업자들이 특별히 쉬는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요. <br /> <br />쉴 공간도 마땅치 않아 보였는데, 평소에도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 작업을 마치기 위해 애쓴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작업자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권병수 / 케이블방송 설치기사 : 폭염일 때 안전 수칙 지키기가 더 어렵죠. 제일 더울 때 정해져 있는데, 이걸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. 가입자분들은 TV가 안 나오거나 인터넷이 안 되면 문제가 되니까 어떻게라도 작업은 임시라도 해놓고 가든지 되게끔 해놔야 하기 때문에 (어려워요.)] <br /> <br />실제로 작업 중지권을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산업안전보건법에는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있을 때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돼 있지만, 기후 여건에 따른 의무 발동 조항이 따로 마련돼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폭염 속에서 일하는 야외 작업자들에 대해 지금은 시행되는 대책이 있나요? <br />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폭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에서 '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'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3도 이상 작업이 이뤄질 때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강제성은 없어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청 자료를 보면, 지난 5월 15일부터 그제(8일)까지 발생한 전국 온열질환자 1천2백여 명 가운데 30%에 가까운 3백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7101608537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