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위 속 전남 서남해안 해충 ’멸구류’ 급증 <br />어린 해충 급증…중국·동남아서 날아와 산란·부화 <br />오전부터 30도 넘는 무더위에 땀범벅 <br />무더위에 꽃 생육 지장…개화 시기 늦어져<br /><br /> <br />연일 35℃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벼멸구까지 발생해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논. <br /> <br />잘 자라고 있는 벼 사이로 작은 해충들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빨리 모습을 드러낸 멸구류입니다. <br /> <br />날이 덥다 보니 해충이 더 일찍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더위가 계속되면 해충의 산란과 성장 등 세대 주기가 짧아지면서 대량 번식이 이뤄져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남 해남과 진도 등 전남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충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무더위 속에도 땡볕 아래 방제 작업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보현 / 전남 해남군 농민 : 걱정되죠. 작년에도 멸구가 심해서 아주 다 먹어버렸어요. (벼가) 다 쓰러져버리고 그래서 올해도 지금 멸구가 심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출하 작업이 한창인 화훼 농가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인데도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에 옷은 금세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. <br /> <br />창을 터서 공기를 순환시키고 에어컨과 선풍기까지 동원해 온도를 낮춥니다. <br /> <br />더위에 꽃의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 있고, 너무 더워서 개화도 늦어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변태안 / 화훼 농민 : (더워도) 작업을 해야 하니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너무 날씨가 더워서 숨은 턱턱 막히고, 꽃이 빨리 피어야 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개화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7월 초순부터 시작된 무더위, 농민들은 병충해와 더위라는 이중고 속에서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7101851583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