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에 불가마 더위가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에도 70명 넘는 사람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2.9배나 많고, 역대급 피해를 낳은 2018년 폭염 때와 비견되는 수준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!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히는 전국 응급실은 모두 5백여 곳인데요. <br /> <br />어제 하루 동안 7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세 자릿수 신규 환자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어제 두 자릿수로 줄었고, 지난 8일 25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환자가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9명에서 추가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올해 집계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누적 환자는 모두 천440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.9배나 급증했고, 사망자도 3배 많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된 2011년 이래 최악의 피해는 2018년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무려 4,526명이 열 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쓰러졌고, 사망자도 48명이나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18년 5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집계한 결과인데, 7월 중순인 올해 벌써 7년 전의 31.4%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8월까지 갈수록 더워지는 일만 남아 온열질환자가 얼마나 더 늘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체온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올해 온열질환자의 60.5%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실외 작업장과 길가, 논밭 등 야외에서 79.9%가 발생해 낮 시간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게 최선입니다. <br /> <br />질병청은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 밝고 시원한 옷을 입고, 가급적 그늘로 다니며 물을 자주 마시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또,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하는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, 폭염 고위험 사업장 6만 곳을 불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7111637280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