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에 불가마 더위가 이어지면서 그제(10일) 하루에도 70명 넘는 사람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2.9배나 많은데, 폭염에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하는 규정이 다음 주부터 의무화됩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야말로 사람 잡는 무더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열 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전국 응급실 5백여 곳에 실려 온 환자는 76명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날, 7명보다 11배 가까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세 자릿수 신규 환자가 쏟아지다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, 지난 8일 역대 최대를 기록한 후 이틀 연속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9명에서 추가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집계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누적 환자는 모두 천440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.9배나 급증했고, 사망자도 3배 많습니다. <br /> <br />4,526명이 쓰러지고, 이 가운데 48명이 숨진 2018년을 떠올리게 하는데, 7월 중순인 올해 벌써 31.4% 수준까지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온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60.5%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실외 작업장과 길가, 논밭 등 야외에서 79.9%가 발생해 낮 시간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게 최선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에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하는 규정이 의무화됩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이 규제개혁위 심사를 통과해 다음 주 중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김민경 <br />디자인;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71203065026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