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가 없으면 러시아에 100%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꾼 건데, 50일의 시한이 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앞으로 50일의 시한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러시아에 대해 불만입니다. 5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. 관세율은 100% 정도가 될 것이고, 여러분도 잘 아는 2차 관세도 부과할 겁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에는 100% 관세를 부과하고, 러시아의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는 2차 관세를 부과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의 에너지를 저렴하게 수입하고 있는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겠다는 복안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패트리엇 미사일 제공도 나토가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패트리엇 미사일 등 무기 공급 결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합니다. 이 전쟁은 전적으로 러시아, 전적으로 푸틴의 전쟁 연장을 위한 욕망 때문에 계속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미국이 과거에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 왔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러시아 크렘린 궁 대변인 :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로 무기와 탄약, 군사 장비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와 3차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의 중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2기 집권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를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규모 관세와 2차 제재를 예고하면서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당장 휴전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50일의 시한은 너무 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강연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150833442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