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시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유럽연합, EU와 미국이 강도 높은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,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협상 불발에 대비해 강경한 3차 보복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, EU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·경제안보 집행위원이 2주 만에 다시 워싱턴을 찾아 미 상무장관, 무역대표부 대표와 잇따라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30% 관세가 현실화하는 8월 1일 전에 어떻게든 큰 틀의 원칙적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EU 대변인은 강도 높은 협상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달리기 대회에선 항상 마지막 마일이 가장 어렵다고 언급해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협상 타결을 낙관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율 통보 서한을 받은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캐롤라인 레빗/백악관 대변인 (지난 17일) : EU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기 위해 우리와 협상하는 데 계속해서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EU 회원국들은 30% 관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목표대로 10%로 합의하는 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라르스 클링바일 / 독일 재무장관 (지난 16일) : 협상을 통한 공평한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유럽 내 일자리와 기업들을 보호하는 단호한 대응 조치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EU 집행위원회는 시행을 보류한 1·2차 보복 관세에 이어 추가적인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역내 공공입찰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큰 이익을 내는 서비스 분야로 전선을 넓혀 디지털 서비스 광고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'3차 보복' 등 강경책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, 미국을 더 자극해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190603596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